을미년 새해 벽두 진동골에 황태가 되기 위한 기나긴 3개월 여정을 이어갈 명태
가 널렸다. 밤새 고라니가 왔다 갔는지 2마리의 밑둥이 꼬리를 덥석하여 가위로
자르고 나니 50마리 널려던 맘이 싹 가셔 버린다.
우리마을은 특성상 해발 700m 청정지대로서 동절기 기후 온난화 영향을 받지
않는 지대라 황태덕장으로서는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입지조건이라 하여 농협 등
에서 덕장설치를 타진 경관과 오염을 염려한 주민반대로 무산되었지만 요즈음은
기나긴 동절기 취미생활로 각집마다 쬐끔씩 황태 만드는 것이 산촌의 일상으로
정착된듯하다.
3월까지 3개월 긴 장정으로 영하 10도에서 30도를 오가는 추위와 거센 눈, 바람,
고지대 강렬한 햇살을 함께하여 얼었다 녹았다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맛난 황태
가 만들어진다. 작년 민든 10마리는 정말 내가 먹어본 황태중 제일 그윽한 맛을
느꼈다고 해야하나 금년에는 많이 널려고 하였으나 18마리만 널어 보기로.........
새봄소식과 함께 산촌 홀애비 작품 황태가 탄생하길 기원하면서.
을미년 새해 벽두 진동골에 황태가 되기 위한 기나긴 3개월 여정을 이어갈 명태
가 널렸다. 밤새 고라니가 왔다 갔는지 2마리의 밑둥이 꼬리를 덥석하여 가위로
자르고 나니 50마리 널려던 맘이 싹 가셔 버린다.
우리마을은 특성상 해발 700m 청정지대로서 동절기 기후 온난화 영향을 받지
않는 지대라 황태덕장으로서는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입지조건이라 하여 농협 등
에서 덕장설치를 타진 경관과 오염을 염려한 주민반대로 무산되었지만 요즈음은
기나긴 동절기 취미생활로 각집마다 쬐끔씩 황태 만드는 것이 산촌의 일상으로
정착된듯하다.
3월까지 3개월 긴 장정으로 영하 10도에서 30도를 오가는 추위와 거센 눈, 바람,
고지대 강렬한 햇살을 함께하여 얼었다 녹았다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맛난 황태
가 만들어진다. 작년 민든 10마리는 정말 내가 먹어본 황태중 제일 그윽한 맛을
느꼈다고 해야하나 금년에는 많이 널려고 하였으나 18마리만 널어 보기로.........
새봄소식과 함께 산촌 홀애비 작품 황태가 탄생하길 기원하면서.